6. 우리의 전도

성경적 전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모든 일을 주관하시고,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심을 믿으세요.
전도는 진리 즉, 거룩하신 하나님과, 모든 사람이 죄인인 것과, 따라서 하나님의 진노로 영원한 사망에 처해질 것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참 구원의 길이 되심과, 성령님의 일하심으로 주어지는 은혜를 통하여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과 다시 오심을 믿는 자들은 값없이 구원하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전도는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믿는 자에게는 생명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사망을 선포하는 엄숙한 일입니다. 은혜를 부여하셔서 회개하고 복음을 믿게 하는 것은 초자연적이며, 영광스럽고, 가장 기적적인 일로써 오직 하나님께 속한,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따라서, 전도자가 진리를 전하는 것을 넘어서 피전도자를 술수(현세 기복적인 말)로 꾀거나, 어떤 형식(기도문 읽기 등)으로 인도해서 믿게 하거나, 예수님을 영접시킬 수 없습니다. 이는 성경적이지 않기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을 전한 후 피전도자가 전달한 내용을 이해하고 믿음을 구한다면, 함께 기도하고 가까운 복음적 교회를 소개하여 성경을 읽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지만, 어떠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거나, 그 자리에서 구원받았음을 피전도자에게 말할 수 없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라는 말씀은, 진지하게 어떠한 영접기도문을 읽어서 영접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성령님의 거듭나게 하시는 역사를 통하여 죄를 깨닫고,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속죄를 감사함으로 받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주어지는 믿음을 일컫는 것입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계 3:20) 는 말씀은 불신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해서 영접하라는 구절이 아닙니다. 계시록 3장 20절의 전후 문맥을 잠깐만 살펴보면, 미적지근한 신자들을 향하여 회개하고 열심을 내라는 촉구임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타락한 인간에게는 거룩한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
전도책자는 복음의 핵심 요소들을 요약하여, 짧은 시간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된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성령님께서 작은 전도책자를 통하여 영광스럽게 일하셔서 피전도자에게 은혜로 믿음을 주실 수 있지만, 성령님께서 일하시지 않는다면 단순히 그것을 읽거나 그 내용을 그대로 전한다고 해서 피전도자에게 믿음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전도책자를 전도의 유일한 도구로 혹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오로지 전도자는 전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피전도자에게 믿음이 주어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하며, 따라서 복음을 전하기 전과 후에 피전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은가람개혁교회가 
사용하는 전도지
첫째, 성교촬리(聖敎撮理)
‘예수교의 참 진리(교리)’라는 의미, 중국에서 사역한 영국 선교사 존 그리피스(John Griffith)가 한문으로 만든 전도지로서, 한국에 온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가 1890년 한글로 번역하여 한국 초대교회 당시에 사용했습니다.
둘째, 중생지도(重生之道)
‘거듭나게 하는 도리’라는 의미, 언더우드 선교사가 1893년 두 번째로 번역해 사용한 한국 초대교회 전도지입니다.
셋째, 장원양우상론(長遠兩友相論)
장 씨와 원 씨 두 친구 간에 서로 묻고 답한다는 뜻, 1819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중국 선교사 윌리엄 밀른이 저술, 우리나라에서는 1896년에 마포삼열 선교사가 한글판으로 발행하며 전도지로 사용되었습니다.
넷째, 참 구원의 길을 아십니까?(부흥과 개혁사)

* 오늘날의 전도지와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 위의 전도지는 복음에 대하여 자세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곧 우리가 어떻게 구원을 얻을 것인가를 상세하게 제시한 것입니다.